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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작가

로맹가리같은 수식어가 없는 사실적인 책만 보다가
오랫만에 소설을 읽었더니 넘넘 재밌었어요.
표현들이 어찌나 재밌던지 책장이 휙휙넘어가서 삼일만에 다 읽었어요.
우리나라 작가라서 책속문화에 적응할시간도 필요없었고
주인공 은수랑 비슷한 나이라 공감이 마구마구 됐어요.
미니시리즈로 만들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은수역활엔 누가 어울릴까....남상미(?)...

스무 살엔, 서른 살이 넘으면 모든 게 명확하고 분명해질 줄 알았었다.
그러나 그 반대다. 오히려'인생이랑 이런 거지'라고 확고하게 단정해 왔던 부분들이 맥없이 흔들리는 느낌에 곤혹스레 맞닥뜨리곤 한다.
-달콤함 나의 도시 중-


저도 어릴때 이런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서른살이 빨리 되고 싶었죠.
작가도 어릴적 나와같은 생각을 했다는것에 놀랍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것 같기도 하단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은수랑 저는 조금 닮은곳이 있는것 같아요.
자기표현을 마두 쏟아내지 못하는것, 어렸을때 뭐가 되고싶다는 꿈이 없었다는것,
안정적인 결혼상대자를 원했다는것들이 비슷해요.
가끔 예전에 선본남자를 선택했다면 하는 상상을 하곤하는데
이책에 재인을 보면서 행복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역시 결혼은 사랑이 최우선시 되야하는 것같아요.
조건이 맞고 성격에 결격사유가 없이 무난해서 결혼한다면?
결혼이란 제도안에서 아들며느리,남편과 아내의 역활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으론 살겠지만 무미건조하고 지루할것 같아요.

결혼안한 서른두살의 은수는 생각이 많아요.
좋아하는 태오를 만나기에는 나이값을 해야할것 같아
밋밋한 김영수를 만났지만 김영수가 그런사람일줄이야.(헉 어이없음... )
결혼하기 전에 알게 되서 천만다행이라고 안도했어요.
근데 김영수가 정말 나쁜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요즘 뉴스에 나오는 사이코패스들과는 격이 틀린사람 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좋게든 나쁘게든 모든상황이 종료되서 마음이 편해요.
집, 직장, 남자한테서 독립한 은수가 잘살아가길 빌어요.

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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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드라마가 있었어요.
최강희주연의 달콤한 나의 도시
최강희 한테 은수가 어울릴까... 궁금하네요
오늘부터 드라마 삼매경에 빠져봅시다~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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