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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한 표지를 하고 있는 마케팅류 책꽂이에서
단연돋보이는 이 책을 안 뽑아들수 없었어요.
여행기 이기도 하고 마케팅이야기도 있고 사진도 많아서(제맘에 쏙 드는부분 ㅎㅎ)
재밌을것 같아 빌려왔어요.
여러권 빌린것중에 제일 먼저 읽기시작했는데
책의 반절은 사진이라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 새롭게 느껴졌어요.
이 책을 선택한 전 컬러풀한 색이 맘에 들었는데
책을 만드신 분은 단지 독자를 현옥하기위해 이 색을 선택한게 아니라
런던을 색으로 표한하신것 같아요.

여행기를 읽는건 처음인데
이책은 런던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구요
여행을 준비할때 아무렇지않게 잊어버릴수 있는
여행의 목적과 돌아와서 뭘 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는 면에서 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글쓴이는 마케팅을 목적으로한 여행이여서
마케터의 시선으로 런던을 바라보고 있어요.
런던의 전체적인 면보다는 세부적인 면을 보죠.
이런 시선들이 목적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것 같아요.
목적없이 대충 많이만 보면 나중에 남는것이 없겠죠.
뷔페에서 맛도모르고 본전생각나서 이것저것 다 먹고난후에
맛있게 먹었단 생각이 들지 않는것과 같은 기분일것 같아요.

런던..가보고 싶어 졌어요.
예전에 전 가보고 싶단 나라가 한군데도 없었어요.
 "넌 어디 가고싶어?" 하면 전 대답을 못했죠.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근데 요즘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의 변화인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장소에 가서 나만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언젠간 저도 그런곳들을 가게 되겠죠?
그곳에 가면 편지할께요.

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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