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했던 2008년을 보내면서 생겨난 버릇은
뉴스에 나오는 화면을 그대로 안믿고 저 사람들이 왜 그랬을까
하는 본질을 궁금해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어제 나온 PD수첩이 용산참사의 본질을 말해주네요.

화면이 시작하자 나오는 방송녀 목소리..아..너무 싫다.
제 사춘동생(여)도 경찰을 한다며 몇년째 머리싸매고 쳐박혀서 공부만 하고있는데
하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하지말란다고 안할것도 아니고 ...답답하네요.

오래전부터 경찰들을 안좋게 표현하는 말들이 많은데
그런말들이 그냥 생긴건 아닌가 봅니다.
그들은 왜 항상 누구의 사냥개처럼 움직이기만 하는걸까요..
그들은 생각이 없나..양심도 없고..
무리속에 숨어서 약한사람 쳐죽여도 아무생각이 없는..무뇌
(이렇게 경찰 욕하다가 잡혀가는건 아닌지 ..극소심해 지네요..)

영화에서 용역직원이 철거민 때리는거 종종 나오잖아요.
영화지만 너무 싫었던 장면이였는데 그걸 현실에서 당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무섭고 화나고 분통터질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생각지도 못하는 고통이겠죠..
사람이 사람을 때리고 죽이고 ..사회구조가 왜 이렇게 되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철거민들은 자기들의 얘기를 해야하고 용역직원들은 철거민들을 때려야 밥을먹고..
참 어처구니없는 사이클이네요.
이 어처구니 없는 사이클을 끈어야할 경찰이 그걸 이용하다니요. 어이없음.

"여기는 법도 경찰도 없고 주먹으로 지배되는 곳이예요"(주민인터뷰)
지금 우리나라 현실인것 같아요.

PD가 말했듯이 용산참사에 대한 책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용산주민들의 상처입은 마음을 보듬어 주는게 더 중요할것입니다.
심적은물론 금전적으로도...당연히..

나라에 대한 원망과 눈물로 가득찬 고인의 아드님 인터뷰가 잊혀지지가 않네요.ㅜㅜ

20090204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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